국민은행에 이어 제일은행도 내년부터 ‘뱅크온’서비스를 실시한다.
제일은행(은행장 로버트 코헨 http:www.kfb.co.kr)은 LG텔레콤과 손잡고 내년 3월부터 휴대폰에 개인의 계좌정보가 입력된 금융 IC칩을 장착해 은행업무를 볼 수 있는 모바일뱅킹 서비스인 ‘뱅크온(BankON)’서비스를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와 관련, 로버트 코헨 제일은행장과 남용 LG텔레콤 사장은 27일 신라호텔에서 뱅크온 사업에 관한 업무제휴 조인식을 갖고 내년 상반기부터 제일은행 고객에게 뱅크온 서비스를 실시하기로 합의했다.
뱅크온 서비스를 이용하면 언제 어디서나 휴대폰만으로 예금조회, 이체, CMS입금, 지로납부, CD·ATM기 이용, 신용카드업무 등 은행업무를 볼 수 있음은 물론 교통카드 기능까지 이용할 수 있다. 또 기존의 인터넷뱅킹 서비스를 공간에 구애받지 않고 이용할 수 있어 다양한 지급결제를 할 수 있다는 장점 외에 복잡한 메뉴 없이 휴대폰버튼(단축키) 하나만 누르면 은행업무 메뉴에 접근할 수 있다.
제일은행은 이 서비스를 통해 내년 1월부터 도입되는 번호이동성 제도에 있어 핵심사업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모바일 금융에서의 주도적 위치를 점하고 향후 TV뱅킹 등 다양한 금융거래 채널 확대를 통해 단순업무의 영업점 부담을 줄이고 고객에게 편의를 제공한다는 전략이다.
<권상희기자 shkwo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