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북미시장 마케팅을 대폭 강화, 2010년 연간 목표 판매량을 100만대로 늘리기로 했다.
현대차는 올해 북미시장에서 42만대의 판매고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다양한 신차출시와 홍보마케팅으로 2005년에 50만대, 2010년에 100만대로 판매량을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현대차는 이를 위해 대표주자인 XG의 판매증대 전략을 마련하고 이달 말부터 12월까지 한달 동안 집중적으로 TV 및 신문매체를 통한 미디어광고 및 각종 프로모션을 실시키로 했다.
특히 현대차는 XG가 쏘나타, 싼타페, 엘란트라에 비해 인지도가 예상보다 미흡한 것으로 판단하고 XG의 고급차 이미지를 부각시킬 계획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최근 미국 경기 회복세를 기회로 보고 있다”며 “XG 판매촉진과 함께 기존 싼타페보다 약간 사이즈가 작은 SUV 모델인 JM을 앞세우는 전략도 구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장지영기자 jyaj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