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티즌(대표 김화수 http://www.intizen.com)이 블로그와 마니아 커뮤니티사업으로 다져온 저력을 바탕으로 `게임`이라는 성장엔진을 본격 가동하고 나섰다.
이 업체는 지난 10일 시험 오픈한 역사물 RPG ‘군주’의 서비스가 기대이상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판단, 당초 일정을 앞당겨 내달부터 베타서비스를 오픈하는 등 게임사업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지난주말 단행한 50억원의 증자액 중 기관투자자들이 10억원이나 참여한 배경에 ‘군주’에 대한 기대감이 많이 작용했다고 보고 전체 증자액 중 상당부분을 게임사업에 재투자할 방침이다.
조성원 인티즌 기획마케팅본부 이사는 “거상, 임진록 등의 인기게임을 개발해낸 주역들을 스카우트해 군주라는 새 게임을 선보인 만큼 기대가 크다”며 “관련분야 전문인력도 충원해 내년엔 명실상부한 인티즌 주력사업으로 밀고가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기존 강점을 가져왔던 블로그와 마니아 커뮤니티사업도 전체 사업을 강화하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블로그부문은 모바일 세대로부터 큰 인기를 모으고 있는 모바일블로그(모블로그)와 디지털카메라(디카) 마니아들을 위한 포토블로그 서비스 확장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블로그를 이용해 이용자들과 인티즌 양측이 모두 수익을 얻을 수 있는 방법을 찾는 데 고민을 쏟고 있다. 인티즌은 블로그 유료모델과 관련 내년 상반기안에는 가시적 결과물을 내놓을 예정이다.
또 이미 활성화돼있는 DVD, 디지털카메라, 컴퓨터, 콘솔게임기 등 마니아를 위한 커뮤니티는 계속 이용자 확대와 커뮤니티 인지도 제고에 주력할 방침이다.
<이진호기자 jho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