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전파신기술상]정통부장관상

◆ 펜타미디어

 “우리나라는 유독 위성통신 분야가 선진국에 뒤쳐져 있었습니다. 이번 수상으로 위성 셋톱박스에 이어 위성통신 시장의 선도적 역할을 기대합니다.”

 정통부 장관상을 수상한 펜타미디어 김선기 사장은 “이 제품은 외국제품보다 3분의 1 수준의 원가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며 “연간 수입대체효과 100억원, 수출 1000억원 달성은 물론 위성통신 시장에서의 경쟁력 확보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DVB-RSC 위성멀티미디어 시스템 및 단말기 개발로 중심국 허브당 수백에서 수천명까지의 사용자를 수용하는 확장성을 가지며 Ka, Ku, C밴드의 위성주파수 대역을 이용한 위성통신망을 구성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지상망 인프라가 미비한 유럽, 미국 등의 양방향 초고속 인터넷망, 원격검침 시장, 재해재난망 등 무궁한 시장잠재력이 있는 제품으로 향후 지속적인 원가절감으로 시장 점유율을 확대해갈 것”이라고 자신했다.

 김 사장은 “제품에 필요한 IP코어와 CPU 보드 등을 직접 개발하고 리눅스OS를 채택함으로써 가격 및 성능면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가진 제품을 개발할 수 있었다”며 “지속적인 개발로 위성통신 분야의 국제 경쟁력을 높여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 단암전자

 “내년부터 본격구축되는 WCDMA 기지국에 적용되는 최신 디지털증폭기로 국내시장에서 세계1, 2위 선진제품에 대한 수입대체 효과를 기대합니다.”

 정통부 장관상을 수상한 단암전자통신 이성혁 사장은 “디지털 프리디스토션을 이용한 전력증폭장치로 국내 시장은 물론 중국시장 진입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 제품은 기존 아날로그 프리디스토션 기술을 적용한 증폭기의 양산성이 떨어지고 가격경쟁력이 떨어지는 단점을 극복했다”며 “전력증폭기 분야 선두업체인 파워웨이브나 앤드루 등과 경쟁할 수 있는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이 사장은 “우리나라가 CDMA강국이지만 단말기를 제외한 기지국장비 부분에서는 아직 주도권을 잡지 못하고 있다”며 “디지털 프리디스토션 증폭기로 기지국 분야의 기술열세를 뒤집을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 증폭기의 상용화시점인 2004년이 다가오는데다 우리나라시장이 첨단 CDMA의 테스트 베드로 자리잡고 있어 세계 시장 본격진출을 기대합니다.”

◆ 신지소프트

 “500Kbps 이상의 대용량 콘텐츠 지원과 빠른 실행속도, 2·3차원 그래픽에서 뛰어난 성능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무선인터넷 콘텐츠 산업의 고품질화에 기여할 것입니다.”

 신지소프트 최충엽 사장은 “이번에 수상한 위피기반 콘텐츠 실행기술 ‘GNEX’는 국내 무선인터넷 게임 등 콘텐츠 제공업체의 해외진출 기회를 제공하는 부가가치를 지닌 솔루션”이라며 “내년 150억원의 수입대체 효과와 2005년 500만달러의 수출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무선인터넷망 개방, 무선인터넷 표준플랫폼 선정 등과 같은 시장환경과 맞물려 폭발적인 시장규모 확대를 기대하는 한편 유관산업의 활성화도 이끌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모바일C에 기반한 GNEX는 자바기반의 버츄얼 머신에 비해 2배 이상 빠른 실행성능과 2분의 1수준의 콘텐츠 크기가 장점”이라며 “특히 단말기나 통신방식과 무관하게 서비스가 가능한 높은 이식성을 가지고 있으며 현재 가장 많은 콘텐츠를 보유한 GVM과의 완벽한 하위 호환성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최 사장은 “이번 시상을 계기로 국내 무선 게임기술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김용석기자 ys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