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구미공단은 삼성 휴대폰, LG전자 PDP 등 전자제품의 수출호조로 수출액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구미세관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10월까지 구미공단의 전체 수출액은 161억100만달러를 기록, 지난해보다 32%가 늘었다. 또 올들어 지난달까지 수입액은 62억6800만달러로 무역수지 흑자규모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0억8800만달러가 늘어난 98억3300만달러로 집계됐다.
구미공단의 이같은 수출액 증가는 삼성전자의 휴대폰과 LG전자의 PDP TV 등 국제적으로 경쟁력있는 전자제품의 수출이 지속적으로 늘어났기 때문인 것으로 세관은 풀이하고 있다.
경북도는 이같은 추세가 지속되면 올해 말까지 수출 240억 달러, 무역수지 흑자 80억달러를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