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세계 최대 크기인 57인치 TV용 풀HD급 TFT-LCD 개발에 성공했다.
신제품은 5세대 생산라인(6라인 1100X1300mm)에서 만들 수 있는 최대 사이즈로 삼성전자는 2001년 8월 40인치, 2002년 10월 46인치, 2002년 12월 54인치 개발에 이어 이번에 57인치를 개발함으로써, 세계 최대 기록을 이어갔다.
LCD개발팀장인 김상수 전무는 “새로운 PVA 액정기술을 개발하고 편광판 표면처리기술을 적용, 명암비를 대폭 개선했으며 특히 검은색에서 명암에 따른 윤곽을 구분할 수 있는 능력인 블랙 표시성능을 0.5칸델라 이하로 낮췄다”며 “이러한 수치는 경쟁제품인 PDP가 실제 사용환경에서 표현하는 명암비, 휘도 등을 크게 뛰어넘는 값”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최근 42인치 TV용 패널을 출시, 소니에 납품한 데 이어 다음달에는 46인치를, 내년에는 54인치, 57인치를 잇달아 상용화해 대형 TV시장 수요에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유형준기자 hjyo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