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전파신기술상]대통령상-LG텔레콤

 “신호간 상호간섭을 최소화한 노치 중계기는 10여년동안 이론적 기술에 근거한 연구시험용만 개발돼 왔습니다. 이를 상용화해 이미 국내외 2200개 중계기에 이를 적용했으며 향후 수출확대를 기대합니다.”

 전파신기술상 대상을 수상한 노치 중계기 개발을 진두지휘한 LG텔레콤 이효진 상무는 “광증계기는 광선로 비용을 부담해야하는 문제점이, RF중계기는 운용비용은 저렴하지만 자체 발진문제로 사용상의 많은 제약을 가지고 있다”며 “이들 중계기의 장점을 수용한 노치 중계기 개발을 위한 수년간의 노력이 결실을 거뒀다. 특히 현장시험에서 여름과 겨울을 가리지 않고 열정적으로 노력해준 엔지니어들과 기쁨을 나누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PCS사업초기부터 서비스범위 확대를 위해 광중계기를 업계 최초로 상용개발한 데 이어 이번 노치 중계기 개발 및 상용화로 국내 이통시스템의 효율성 강화는 물론 국내 전파기술의 한단계 업그레이드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 상무는 특히 “이 시스템은 도너와 디스트리뷰터 안테나간 거리를 1.2m만 떨어뜨려놓아도 상호전파간섭을 일으키지 않도록 설계했으며 지형이나 전파특성에 맞게 출력제어, 수신신호 레벨조정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기존 기술의 한계를 넘었다”고 설명했다.

 <김용석기자 ys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