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반도체(대표 우의제 http://www.hynix.com)는 초고속 메모리인 더블데이터레이트(DDR) 500MHz SD램 생산 및 공급 본격화에 나섰다고 30일 밝혔다.
하이닉스는 지난 7월 500MHz 동작속도를 구현한 256메가비트(Mb) DDR SD램 제품을 업계 최초로 출시한 데 이어 지난달부터 본격 양산하고 있다. 이 제품은 하이닉스가 수익성 확대 및 경쟁력 강화 차원에서 보다 빠른 제품을 요구하는 고성능 개인용 컴퓨터나 워크스테이션, 게임기 시장 등의 마니아층을 타깃으로 한 제품이다.
하이닉스는 지난달 들어 최근까지 대만 주기판 및 제조자개발생산(ODM) 업체들에 50만개 이상의 제품을 공급했으며 내년 1분기중에는 공급량이 월 100만개 이상으로 확대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이닉스는 향후 DDR500 제품의 성능 및 생산성 향상에 주력해 기존 0.13미크론급 제품에 이어 0.11미크론급 제품도 개발하는 한편 대만 중심의 사업전략도 내년에는 유럽, 일본, 미국, 동남아 등을 대상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현재 초고속 메모리 시장은 수요대비 공급자가 제한돼 있어 DDR500 제품의 경우 DDR400 대비 두배 수준의 가격 프리미엄이 형성돼 있다.
하이닉스는 앞으로도 DDR2, GDDR3 등 경쟁력 있는 초고속 메모리 제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제품 표준화 주도는 물론 수익성 확보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최정훈기자 jhchoi@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