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에나 등장하는 공룡들을 실제로 만날 수 있게 된다.
내년 1월부터 4개월간 코엑스 특별행사장에서 열리는 ‘쥬라기공원 투어’는 영화 쥬라기공원속 환경을 그대로 재현해 낸 대규모 테마파크. 투어 참가자들은 폐허에서 다시 살아난 인젠 연구소를 방문한다.
디스커버리센터에서 실물 크기의 티라노사우르스와 화석을 본 관람객들은 연구소 DNA룸에서 공룡 재생을 위해 호박 원석에 있던 모기의 혈액에서 공룡의 DNA를 추출하는 과정을 살펴본다.
본격적인 공원 관람이 시작되면 관람객들은 온순한 초식공룡인 브라키오사우르스에게 직접 먹이를 줄 수도 있으며 철장 너머에서는 육식공룡들이 관람객들을 위협한다.
미국 유니버설스튜디오의 자회사인 ‘쥬라식파크인스티튜트투어’는 일본의 ‘메리스재팬’과 함께 3년간 총 제작비 2500만달러를 투입해 총 8종류 35마리의 공룡을 만들어냈다.
제작비만 150억원이 투입된 이번 한국 투어는 지난해 7월 19일부터 100일간 일본 동경의 요요기 경기장에서 열려 총 108만명의 관람객을 유치한 ‘일본 투어’보다 2배나 큰 4000평 규모로 구성돼 훨씬 다양하고 풍성한 콘텐츠를 보여줄 전망이다.
한편 한국 쥬라기공원 투어 사무국은 보건복지부의 후원으로 이달 31일 불우아동과 소년소녀 가장 1만명을 무료로 행사에 초대하기로 했다.
<정진영기자 jychu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