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과컴퓨터(대표 백종진 http://www.haansoft.com)는 1일 ‘한컴 오피스 2004’를 정식 출시했다.
이날 출시는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첫 유상 판매로 한컴은 지난 10월 9일 한글날 신제품 발표회를 했으나 3000카피만을 시험판으로 무상 보급해 왔다.
한컴은 또 이날 ‘한컴 오피스 2004’와 함께 오피스에 포함된 프레젠테이션 프로그램 ‘한컴 슬라이드 2004’를 별도 제품(단품)으로 출시했다.
‘한컴 오피스 2004’는 문서작성 프로그램 ‘한글 2004’와 표 계산 프로그램 ‘넥셀 2004’, ‘한컴 슬라이드 2004’, 백신 프로그램 ‘바이로봇 엑스퍼트 4.0’으로 구성된다. 한컴은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를 겨냥한 제품 구성과 3분의 1 가격으로 MS 고객층을 집중 공략할 계획이다. 특히 단품으로 출시한 ‘한컴 슬라이드2004’의 경우 조달품목으로 등록해 오피스로 공급되는 MS 파워포인트를 밀어내고 공공 수요를 장악하겠다는 전략이다.
백종진 한컴 사장은 “MS에 의해 독점되던 한국 오피스 시장에 강력한 대안을 제시하고 MS에 의해 좌지우지되는 시장구조를 변화시키겠다”고 말했다.
<조윤아 기자 forang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