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 국내 웹애플리케이션서버(WAS) 시장이 9.5%의 성장을 기록, 400억원대 규모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한국IDC는 2일 ‘한국 WAS시장 전망 보고서, 2002-2007’ 보고서를 발간, 이같은 전망을 발표했다.
한국IDC는 보고서에서 2002년까지의 고성장을 구가했던 이 시장은 올해 성장이 둔화됐지만 앞으로 향후 5년간 15.6%의 연평균 성장률을 기록하면서 770억원에 가까운 규모를 형성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같은 전망의 근거로 한국IDC는 우선 WAS가 기업들에게 기존 웹 환경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 통합과 e비즈니스 환경 구축을 위한 기본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한다는 인식이 확산되었다는 점을 꼽았다.
한국IDC는 이밖에도 WAS 공급 업체들이 웹 서비스를 위한 기반 구축을 화두로 마케팅과 영업에 적극 나선 점, WAS가 지속되는 경제 침체속에서 총소요비용(TCO)를 낮추고 신속한 투자회수를 강조하는 기업들의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솔루션으로서의 조건을 만족시키고 있는 점, 기업 환경이 복잡해지면서 관리솔루션 수요가 증가하는 점 등을 WAS시장이 성장할 수 있는 잠재 요소로 제시했다.
한국IDC 장순열 책임연구원은 “아직 시장에서 웹 서비스의 인지도는 높으나 정확한 개념이 정립돼 있지 않아 시장을 선도하는 업체가 되기 위해선 웹 서비스의 확실한 개념과 기술력, ROI에 충실한 도입효과를 충분히 제공할 수 있는 비즈니스 모델을 확보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조윤아기자 forang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