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보호 평가·인증 대상기기가 기존 침입차단시스템, 침입탐지시스템, 가상사설망 등 3개 제품군에서 스마트카드, 지문인식시스템, DB 운용체계보안 시스템 등 6개 제품으로 확대된다.
정보통신부는 2일 해킹, 바이러스 등 전자적 침해와 개인정보 유출 등의 정보화 역기능으로부터 정보시스템과 지식자원을 보호하는 데 필요한 스마트카드, 지문인식시스템, DB 운용체계보안 시스템 등 수요도가 높은 3개 제품에 대해 내년부터 추가로 평가·인증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소비자에게 신뢰성있는 제품을 공급하고, 관련 업체들이 국내외 시장에서 적극적인 마케팅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대상 제품의 선정은 국내외 시장규모와 업체의 평가·인증 수요 등을 고려해 3차례에 걸친 공청회 등을 통해 확정됐다.
특히 스마트카드는 국내 평가·인증 능력을 고려해 여러 기능 중 정보보호 기능만을 평가·인증하기로 했다.
정보보호산업과 관계자는 “평가·인증 대상기기의 확대로 관련 시장의 활성화와 국내 제품의 수준이 한단계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것”이라며 “수요자와 공급자의 의견을 수렴해 정보보호 평가·인증대상 제품군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지연기자 jyju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