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시큐어테크놀러지 팔렸다

 코스닥 등록 보안 업체인 넷시큐어테크놀러지(대표 신근영 http://www.netsecuretech.com)가 매각됐다.

 넷시큐어테크놀러지는 주식 매각을 통해 최대 주주가 변경됐다고 2일 밝혔다. 넷시큐어테크놀러지를 인수하는 업체는 기업용 솔루션 개발업체인 인터컴소프트웨어(대표 박동혁 http://www.icsoft.co.kr)로 매입 주식 수는 198만주다. 이는 넷시큐어테크놀러지 전체 지분의 14%에 해당한다. 이번 매각에는 신근영 사장이 보유하고 있는 주식 전량인 40만주가 포함됐다.

 넷시큐어테크놀러지에 따르면 인터컴소프트웨어는 회사 인수에 대한 법적 절차를 위해 조만간 신규 법인을 설립하고 대표이사로는 박동혁 사장의 특수 관계인인 설진연씨가 선임될 것으로 알려졌다. 넷시큐어테크놀러지는 이번 주중에 인터컴소프트웨어와 주식 추가 매각에 관한 협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신근영 사장은 “지난 2001년 넷시큐어테크놀러지 인수 이후 어느 정도 기틀을 마련했다고 판단하고 보안 사업을 더 체계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방안을 찾다가 M&A를 결정했다”며 “앞으로는 소프트랜드 경영에만 집중해 회사 정상화를 이른 시일 내에 이뤄낸다는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동안 소문이 무성했던 코스닥 등록 보안 업체의 매각이 성사됨에 따라 국내 보안업계의 돌파구로 대두된 보안업체의 인수합병이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장동준기자 djj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