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승폭이 축소되며 지수가 강보합권에 머물렀다.
나스닥 지수가 22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경제지표 호전에 힘입어 전일 뉴욕 증시가 큰폭으로 상승했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하고 외국인들이 선물과 현물 양시장에서 매수행진을 펼친 데 힘입어 장초반에 직전 고점인 813을 웃돌기도 했으나 개인과 기관을 중심으로 차익 실현 매물이 증가하고 프로그램매도 물량이 늘면서 상승폭이 좁혀졌다. 결국 종합주가지수는 전일보다 0.39포인트 상승한 807.78로 마감했다. 삼성전자, 포스코, 현대차, LG전자, 삼성SDI, 우리금융이 1% 전후의 오름세를 유지한 데 반해 한국전력, SK텔레콤은 소폭 하락했다.
코스닥 시장은 0.23포인트 상승한 47.08로 마감했다. 겨울방학 특수에 대한 기대감으로 웹젠, 위자드소프트, 타프시스템이 가격 제한폭까지 오르는 등 게임 관련주가 큰폭으로 상승했다. 비자카드의 3차원 카드 제조업체로 승인된 에이엠에스, 차등배당 실시 계획이 전해진 샤인시스템 등도 큰폭 상승했다. 이에 비해 전일 주도주로 부상했던 인터넷주는 차익 매물이 늘어 네오위즈만 3% 오름세를 유지했을 뿐 NHN, 다음, 옥션 등은 약보합권에 머물렀다.
한편 이날 거래소에서 오른 종목은 상한가 14개를 포함해 367개, 내린 종목은 370개였다. 코스닥에서 오른 종목은 상한가 38개 포함해 430개, 하락종목은 하한가 4개를 포함해 355개였다.
<장길수기자 ksj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