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가 단기 차입금을 장기차입금으로 전환하기 위해 유로시장에서 4000만달러 규모의 전환사채(CB 전환가 1만6200원)를 발행하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
회사측은 이번에 발행하는 CB는 발행일로부터 3년 후 만기일에 미상환 사채잔액에 대해 109%(연이율 3%)를 달러로 일시상환하고 만약 발행일부터 1년 6개월이 되는 날에 사채권자의 조기상환청구가 있을시에는 사채 액면의 104%(연이율 3%)를 달러로 일시상환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SKC는 또 CB 발행으로 유입되는 자금은 모두 단기 차입금 상환에 사용해 재무구조를 개선할 계획이다.
자금팀의 한 관계자는 “해외 전환사채 발행 성공으로 SK 계열사에 대한 유동성 우려시각이 해소됐다”며 “올해초 기업어음 등을 통해 들여온 단기차입금의 금리가 평균 9%대인데 비해 이번 발행키로 한 CB의 금리는 3% 수준에 그쳐 이자비용 절감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지환 기자 daebak@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