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PR협회(회장 이순동)는 ‘2003년 한국PR대상’ 심사결과 LG그룹의 ‘LG 글로벌 챌린저 프로그램’을 대상으로 선정했다. 또 올해의 홍보인으로 두산 홍보실 김진 부사장을 선정했다.
이날 대상으로 선정된 LG그룹 ‘LG 글로벌 챌린저’ 프로그램은 지난 95년 ‘LG 21세기 선발대’로 시작해 8년간 유지 발전시켜온 대학생 대상 해외 탐방 프로그램으로서 LG의 이미지를 높이는 데 기여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이밖에 한화그룹의 ‘백수살리기 프로젝트(이미지부문)’와 삼성카드 ‘푸른 싹 키우기 캠페인(마케팅)’, 사회복지 공동모금회 ‘함께해요 이웃사랑 공모전(공공문제)’, 삼성전자 ‘삼성글로벌 로드쇼(국제)’, 에듀토피아 중앙교육 ‘조직문화통합 및 신문화창출(종업원)’, 두산그룹 ‘기업구조조정 과정에서의 노사갈등과 PR(위기관리)’, KTB네트워크 ‘KTB n클럽 가치제고 프로그램(투자자관계)’ 등이 각 부문별 금상을 차지했다.
직장인으로서 PR분야 학위를 획득한 사람에게 주어지는 ‘올해의 학술상’은 김민기 씨(농수산물공사)의 ‘공중집단간 갈등해소에 대한 중재PR전략에 관한 연구’와 김형준 씨(삼성에버랜드)의 ‘PPL을 통한 테마파크 PR효과에 관한 연구’가 각각 수상하게 됐다.
이순동 한국PR협회장은 “올해는 우수한 PR사례가 많아 평가에 어려움을 겪었다”며 “전략적인 PR활동이 늘어나고 있다는 증거”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PR대상 시상식은 오는 17일 오후 6시30분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린다.
<박영하기자 yhpark@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