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시하고 강렬하게∼정글과 해변에서 화끈한 경기를 즐긴다.’
최근 발매된 ‘X박스라이브’용 온라인 비디오게임 ‘아웃로발리볼’이 성인 유저들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출시전부터 화제를 모으면서 예약판매 물량은 초기에 동이나 버렸다. 이 게임의 국내 배급사인 테크비즈니스랜드는 첫번째로 퍼블리싱하는 타이틀이 대박을 터뜨리자 한껏 고무된 분위기다.
‘아웃로발리볼’은 지난 여름 일본 테크모사가 개발해 X박스용으로 출시한 ‘비치발리볼’과 유사한 비디오게임이다. 다른점이 있다면 X박스라이브를 통해 최대 4명까지 한 화면에서 함께 게임을 즐길 수 있는 멀티플레이 기능이 더해진 성인용 스포츠게임이라는 것. 여기에 각각 다른 능력을 지닌 16명의 캐릭터 가운데 한명을 선택해 개성있는 게임 스타일을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했다.
정글과 해변 등 12가지의 다양한 코트를 지원하며 어떤 코트에서 경기를 벌이느냐에 따라 색다른 맛을 느낄 수 있도록 한 것도 특이하다.
게임에 들어가면 일반적인 기능 이외에 터보모드를 이용한 강력한 필살기를 쓸수도 있어 게임의 재미를 더해준다. 게임에 필요한 스킬과 필살기는 각 캐릭터마다 미니게임과 연습게임을 통해 향상시킬 수 있다.
강력한 서브와 기상천외한 필살기를 동원해 시원하고 통쾌한 스포츠를 즐기면서 50여개의 투어게임을 거쳐 자신의 팀을 정상에 올려 놓는 것이 게임의 목표다.
그러나 게이머들이 이 게임에 주목하고 있는 진짜 이유는 16명에 달하는 남녀 캐릭터들의 컨셉이 모두 섹시함에 맞춰져 있다는 데 있다. 섹시 가이에서부터 쭉쭉 빵빵한 반라의 섹시 미녀들이 펼치는 비치발리볼 경기는 플레이어들에게 많은 눈요기감을 제공한다.
사실 이 게임에 등장하는 캐릭터는 섹시함의 극치를 달린다. 특히 여성 캐릭터의 경우는 지난 여름 인기를 모았던 테크모사의 ‘비치발리볼’에 등장하는 캐릭터에 비해 훨씬 도발적이고 육감적이다. 더구나 이들 미녀 캐릭터는 각각 50개 이상의 다양한 비키니를 보유하고 있어 플레이어의 기호에 맞도록 갈아입힐 수도 있으니 남성 유저들의 호기심을 자극할만도 하다.
연예인 누드 열풍에 이어 온라인게임에 불고 있는 게임캐릭터 누드 열풍이 비디오게임까지도 서서히 달구고 있는 셈이다. 올 겨울은 섹시한 스포츠게임으로 뜨겁게 달아오를 전망이다.
<김순기기자 soonk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