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 및 업종별단체가 운영하는 공공 e마켓플레이스에 사이버 전시 및 상담기능 탑재가 일반화될 전망이다.
이같은 움직임은 공공 e마켓 활용도 제고로 이어져 e비즈니스 및 전자무역 활성화에 직접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3일 관련 업계 및 기관에 따르면 특허청, KOTRA, 한국전자산업진흥회, 산업단지공단 등은 자체 e마켓플레이스(또는 무역포털)에 사이버 상담 및 전시기능을 탑재키로 하고 정부예산으로 개발된 사이버전시·상담시스템을 속속 도입하고 있다. 이 사이버전시·상담시스템은 e트레이드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산업기술대학이 개발한 것이다.
이와 관련, 산기대는 앞으로 업종별 단체와 정부 유관기관을 중심으로 보급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산기대는 또 이를 위해 중소기업진흥공단의 중소기업관 e마켓플레이스, 경기도가 운영하는 경기e마켓플레이스 등과 협의에 나섰다.
산기대는 우선 내년 초 오픈할 예정인 KOTRA의 사이버 해외마케팅 플랫폼 구축사업에 활용될 사이버 전시·상담시스템을 제공하기로 했다. 산업단지공단에 대해서도 전자카탈로그 기반의 사이버무역상담센터를 관리해주기로 했다.
산기대는 이에 앞서 KOTRA·전자산업진흥회 등과 함께 지난 10월 한국전자전 당시 사이버 전시·상담시스템을 활용한 사이버전자전을 개최한 바 있다. 이와 관련 전자산업진흥회측은 한국전자전에서의 사이버상담 운영결과를 바탕으로 상설 사이버전자전 운영을 검토하고 있다.
특허청도 내년 10월 오픈예정인 ‘특허상품 e마켓플레이스’에 사이버 전시·상담시스템을 도입·운영한다는 계획으로 산기대는 관련 기술 및 바이어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심규호기자 khs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