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스마트카드, 새 법인명 공모

 서울시 신교통카드시스템의 구축과 운영을 담당하는 서울스마트카드(대표 손기락)가 사업 성격과 규모에 적합한 새로운 법인명(사명) 공모에 나섰다.

 4일 서울스마트카드는 서울시 신교통카드시스템 사업이 서울시를 비롯해 경기도, 인천시를 모두 포괄하는 데다가 철도청, 도시철도공사 등과 연계되는 등 수도권 일대를 모두 포괄하고 있어 좀더 포괄적인 의미를 갖는 법인명으로 변경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명 변경은 서울시와 서울스마트카드의 주요 주주사인 LG그룹내에서 변경에 대한 필요성이 제기된데다 앞으로 주도적인 역할을 담당할 경기도와 인천시에서도 같은 의사를 표명했기 때문이다. 또 이번 사명 변경 과정을 통해 주 사용자들인 시민을 대상으로 편리한 신교통카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홍보효과도 높이겠다는 복안이다.

 사명 공모는 오는 11일까지 서울시 공무원과 LG그룹 임직원을 대상으로 실시하며 이달 중순경에 공모작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서울스마트카드는 서울시 신교통카드시스템 구축을 위해 현재 교통사업자들과 협상을 진행하는 가운데 디자인 등 일부분 구축을 착수했으며 내주부터 해외 사례 조사와 분석을 위해 조사팀을 외국에 파견키로 했다. 이에 앞서 서울스마트카드는 1차로 서울시와 팀을 구성, 유럽시찰을 다녀왔다. 서울시 신교통카드시스템은 내년 4월 구축을 완료하고 2개월간 시범테스트를 거쳐 6월말경부터 정식 서비스에 돌입할 계획이다.

 <서동규기자 dkse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