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가 중국관련 전문가들을 대거 참여시키는 ‘중국연구센터(가칭)’ 설립을 추진한다.
전경련은 4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현명관 전경련 상근부회장, 이태용 대우인터내셔날 사장, 정종욱 전 중국대사(현 아주대 교수) 등 12명이 참석한 가운데 FKI차이나포럼 제1차 운영위원회를 개최하고 내년 상반기 중에 중국전문 연구기관설립을 추진키로 결의했다.
운영위원회는 그러나 어려운 국내외 경제여건을 고려해 회원기업의 부담이 최소화되도록 내년 중에는 우선 전경련 산하조직으로 발족시키고 중국현지 연구네트워크 구축 등을 통해 점진적으로 연구역량을 강화시켜 나간 뒤 독립법인으로 출범시킨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이날 운영위원회에서는 또 △2004년 FKI차이나포럼 사업계획 △포럼 운영규칙 제정 등에 관해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FKI차이나포럼(의장 박용오 두산그룹 회장)은 지난 5월말 우리나라와의 경제관계가 갈수록 심화되고 있는 중국에 대한 체계적이고 심도있는 이해를 확산시키기 위해 출범한 것으로 현재 대표적인 중국투자기업 CEO를 비롯하여 정·관·학 등 각계 중국전문가 70여명이 참여하고 있다.
<심규호기자 khs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