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외국인 8일만에 매도 소폭 하락

관련 통계자료 다운로드 12월 4일 ET지수

 종합주가지수가 닷새만에 소폭 하락했다.

 연일 상승한 데 따라 경계 심리가 늘어났고 미국 증시의 혼조세와 함께 외국인들이 8일만에 매도우위로 돌아서면서 지수에 부담을 주었다. 결국 지수는 3.21포인트 하락한 805.13으로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10위권 종목이 일제히 하락했는데 삼성전자의 경우, 2.12% 떨어져 46만원선에 턱걸이했고 한전은 정부의 전기요금 동결방침이 악재로 작용하며 이틀째 큰폭으로 하락했다. 외국계 매수세가 증가한 미래산업이 9.80% 상승한 것을 비롯해 케이씨텍, 디아이, 신성이엔지 등 반도체 장비업체들이 강세를 보였다. 아산공장 매각을 재료로 센추리가 3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고 지분 경쟁이 다시 기대되고 있는 현대엘리베이터도 가격 제한폭까지 올랐다.

 코스닥은 0.20포인트 상승한 47.37로 마감해 소폭이지만 닷새 연속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KTF, 웹젠, NHN, 다음, 옥션, KH바텍, CJ홈쇼핑, LG홈쇼핑 등이 상승하며 장세를 지지했다. 특히 웹젠이 온라인 게임 ‘뮤’ 의 태국 서비스 개시를 재료로 4.45% 오른 것을 비롯해 액토즈소프트, 위자드소프트 등 게임 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였으며 라셈텍, 퓨렉스, 아토, 반도체ENG 등 반도체 장비업 체들도 상승세였다.

 한편 거래소의 경우는 오른 종목은 상한가 15개를 포함한 430개, 내린 종목은 하한가 1개를 포함해 299개였다. 코스닥은 오른 종목이 상한가 27개를 포함 466개, 하락종목은 하한가 4개를 포함해 335개였다.

 <장길수기자 ksj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