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직자 10명 중 4명은 내년 취업시장을 비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채용정보업체 잡코리아(대표 김화수 http://www.jobkorea.co.kr)가 지난 달 24일부터 지난 1일까지 전국의 구직자 1115명을 대상으로 내년도 취업경기 전망에 대해 조사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42.9%(478명)가 ‘더욱 침체될 것이다’라고 답했고, 37.2%(415명)는 ‘올해와 비슷할 것이다’라고 답했다.
특히 내년도 취업경기가 ‘더욱 침체될 것’이라는 응답자는 신입직 구직자가 46.0%(646명 중 297명)로 경력직 구직자 38.6%(469명 중 181명)보다 월등히 높아 신입직 구직자들이 경력직 구직자에 비해 내년 취업시장에 대해 더 비관적으로 느끼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경기가 악화될수록 신입직 채용규모를 줄이거나 채용시기를 미루는 기업이 늘어나는 경향을 의식한 결과로 풀이된다.
잡코리아 김화수 사장은 “최근 전문가들이 내년에 경기가 회복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지만 기업들의 취업동향을 볼 때 취업경기 회복은 내년 하반기 경에나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정소영기자 syju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