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목포지역 최초의 초고속정보통신설비 1등급 인증건물인 KT전남본부 목포지사가 완공돼 지역 정보기술(IT)산업의 메카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KT전남본부는 5일 목포시 호남동에서 선명규 본부장과 전태홍 목포시장 등 각급 기관장과 임직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KT목포지사(사진) 준공식을 가졌다.
지난 99년 12월 착공에 들어간 KT목포지사는 총 공사비 300여억원을 투입해 연건평 2만1500여㎡부지에 지하3층·지상 12층 규모로 건립됐다.
목포지사는 돛단배를 형상화한 화려하고 아름다운 구조로 돼 있으며 최첨단 인텔리전트빌딩시스템(IBS)에 기반해 설계됐다.
특히 최첨단 지능형 통신장비를 기반으로 발신자정보표시(CID) 서비스 제공과 초고속인터넷서비스 향상 등이 기대되며 무료 인터넷이용 및 교육장을 지역민들에게 개방한다. 또한 유망 중소벤처기업과 금융 및 보험업체들의 입주공간도 확보했다.
선명규 본부장은 “기존 목포지사는 지반침하에 따른 건축물 균열로 인해 통신시설 안정운영의 필요성이 대두돼 왔는데 이번에 첨단 정보통신건물로 새로 신축했다”며 “21세기 서남권 중심도시인 목포지역의 IT산업 발전과 지역민들에게 종합 정보통신 및 문화공간으로 기능을 다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