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 자기소개서 특채 경험 있다"

지원자 포부 및 향후 비전 제시해야

 자기소개서만 제대로 작성해도 채용기회가 열릴 전망이다.

 채용정보업체인 코리아리크루트(대표 이정주 http://www.recruit.co.kr)가 기업체 인사담당자를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응답자(102명)의 39%(40명)는 ‘우수한 자기소개서를 작성한 지원자를 특채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고 71%(72명)는 ‘내용이나 형식이 타 지원자에 비해 우수한 자기소개서를 작성한 지원자에게 가산점을 부여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가산점이 부여된 우수한 자기소개서에는 ‘지원 회사의 업무내용 및 현황 등을 자기소개서에 포함시켜 지원자의 포부 및 향후 비전을 제시한 소개서’와 ‘지원하는 업무에 대해 어느 정도의 지식을 갖고 있고 얼마나 빨리 조직에 적응할 수 있는지 파악이 가능한 소개서’ 등이 꼽혔다.

 응답자들은 또 입사지원자 평가시 자기소개서가 차지하는 비중에 대해 42%(43명)가 높다고 답했으며, 40%(41명)는 보통이라고 응답한 반면 5%(5명)만이 낮다고 응답해 자기소개서의 비중을 대체로 높게 보는 것으로 드러났다.

 자기소개서의 내용 중에서는 ‘비전 및 장래희망’(30%, 31명)과 ‘성격 및 장단점’(25%, 26명), ‘아르바이트 및 사회활동’(19%, 19명)을 각각 중시한다고 답했다.

 한편 응답자의 55%(56명)가 ‘거짓말 또는 허위사실을 기재한 자기소개서를 적발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으며 70%(71명)는 ‘거짓말 또는 허위사실 기재를 의심해본 경험이 있다’고 답해 구직자들은 자기소개서 작성시 좀더 정확하고 진실해질 필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정소영기자 syju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