칩트론(대표 전병태)은 올 하반기 매출 급상승으로 올해 추정 매출액이 지난해 대비 30% 늘어난 295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7일 밝혔다.
이 회사는 상반기 리드프레임 가격 하락과 국내 업체간 경쟁 심화로 어려움을 겪었으나 하반기부터 동남아 및 유럽으로의 수출 물량이 크게 늘어났고 품질 향상으로 국내 반도체 A사로의 매출도 상승해 성장세를 유지할 수 있었다.
수출은 지난해 35억원이었으나 올해는 100% 이상 증가한 68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전병태 사장은 “내년에는 리드프레임 사업 외에 신규로 추진 중인 차세대 메모리용 비메탈 기판, 보드온 칩(Board on Chip), 전자태그(RFID), 50미크론 이하 CoF 사업을 본격화해 종합 부품소재 업체로 변신한다는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 사장은 최근 정밀 기술 경쟁력 향상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정밀기술 진흥대회’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손재권기자 gjack@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