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작기계인의 날` 행사 개최

 한국공작기계공업협회(회장 권영렬)는 5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콘티넨탈호텔 오키드룸에서 ‘제3회 공작기계인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

 정부와 업계 및 학계 등 공작기계산업 관계자 약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행사에서는 공작기계인이 선정한 ‘올해의 공작기계인’ 시상식도 함께 거행됐다.

 이날 정부측 인사로 참석한 김종갑 산업자원부 차관보<사진 왼쪽>는 격려사를 통해 “전통 공작기계산업에 IT, NT 등 첨단기술이 교차 융합되는 시대가 개막됐다”며 “산자부도 이같은 시대흐름에 맞춰 ‘공작기계 발전비전’을 수립, 정부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올해의 공작 기계인 시상식에선 강명순 한양대학교 명예교수와 대우종합기계(대표 양재신)가 각각 개인과 단체 부문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강 교수의 이번 수상은 50여년간 교직에 있으면서 공작기계분야의 후진 양성과 산학연관 상호교류를 통해 국내 공작기계 기술을 향상시키는 등 이 분야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뤄졌다. 대우종합기계는 1976년 공작기계 사업을 시작한 이후 주력 기종인 터닝센터와 머시닝센터를 세계 최고 수준으로 키워, 수출 2억달러를 달성하는등 국내 공작기계 수출을 선도한 공적을 인정받았다.

 이밖에 남선기공의 이계성 공장장 등 업계 관계자 27명이 공작기계산업의 경쟁력 제고에 기여한 공로로 산업자원부장관상, 중소기업청장상, 공작기계공업협회장상 등을 수상했다.

 한편 올해 국내 공작기계 부문은 추정치 기준으로 생산 2조3000억원, 수출 5억8000만달러로 작년보다 39% 성장, 사상 최고의 실적을 달성했다.

 <류경동기자 ninan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