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게임업계 플랫폼 공유 제품개발 활용

 부산 게임업계가 드림미디어·메가폴리엔터테인먼트·JIEX·라엔터테인먼트·헬로우넷 등 부산내 주요 게임업체들이 게임엔진을 공동 구매해 제품개발에 활용키로 해 결과가 주목된다.

 8일 이들 5개사는 미국 모노리스의 ‘리스텍’과 국내 업체인 가이블의 ‘지블렌더(G-Blender)’ 등 3D 게임엔진을 공동 구매해 제품개발에 활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메가폴리의 김소연 사장은 “업체들이 의기투합해 이같이 결정했다”면서 “게임플랫폼을 공유하게 된 만큼 정보공유도 쉽고 비용도 절감할 수 있어 업체들의 체질강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과정에서는 특히 동서대학교(총장 박동순)가 제품의 기술지원과 교육·컨설팅을 담당하는 독특한 형태의 산학협력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동서대학교 임충제 교수는 “이들 엔진은 플레이스테이션2나 X박스에서 사용되고 있다”면서 “업체들의 요구에 부응하는 고품질 게임엔진을 구매해 업체들은 게임을 개발하고, 대학은 기술노하우를 쌓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향후 제품 마케팅은 부산시의 주도 아래 부산정보산업진흥원(원장 장세탁)이 담당할 것으로 보여 부산게임 육성에 산·학·관이 공동 보조를 맞추게 된다.

 <부산=허의원기자 ewhe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