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학교(총장 이상천)가 캄보디아에 설립한 영남대 컴퓨터센터에서 현지 군인들을 대상으로 정보화교육을 실시해 화제가 되고 있다.
영남대는 최근 캄보디아 프놈펜 시내에 위치한 캄보디아 육군본부 내에 개소한 영남대 컴퓨터센터에서 제1기 교육생인 캄보디아군을 대상으로 이달부터 컴퓨터 교육을 시작한다고 8일 밝혔다.
정보화교육에 참가한 캄보디아군은 캄보디아 국군생도와 육군 참모차장 풍시판 중장 등으로, 영남대는 초급과 중급, 고급과정에 각각 25명씩 모두 75명의 군인들을 대상으로 1차 정보화 교육을 실시하기로 했다.
이번 교육은 지난 7월 7일부터 17박 18일간 영남대 학생 20여 명으로 구성된 해외자원봉사단이 캄보디아 오지 캄퐁프놈에서 봉사활동을 펼친 이후 캄보디아 육군본부에 PC 50대를 기증하면서 이뤄진 것.
캄보디아 국군본부 인사참모인 두손 장군 등 군장성 20여 명과 한국 교민회 임원 5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4일 개최한 교육생 입학식에서 풍시판 육군 참모차장은 “캄보디아 군을 위해 PC를 지원해 준 한국의 영남대와 교육지원을 해준 NGO ‘자비의 등불’에 감사한다”고 전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