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포털사이트 ‘위민넷’의 사이버멘토링 서비스가 여성 정보네트워크 구축에 기여하고 있다.
여성부가 인터넷을 이용한 여성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지난해 5월 위민넷을 통해 선보인 멘토링서비스는 사회 경험자와 초년생을 각각 멘토와 멘티로 짝지어 일대일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하도록 지원하는 서비스.
서비스 개시 1년 반이 지난 12월 현재 70여개 분야, 202쌍(363명)이 멘토와 멘티로 짝지어져 활발히 멘토링 활동을 벌여 인생상담은 물론 진로선택 등 다양한 부분에서 도움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같은 소문이 인터넷을 통해 여성회원 등에게 확산되면서 대기 회원이 1200여명에 이를 정도로 인기가 폭발하고 있다.
이처럼 사이버멘토링 서비스가 인기를 끄는 것은 오픈 커뮤니티와 달리 일대일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진솔한 대화가 가능한데다 사회적으로 명망 있는 여성들이 다수 참여해 사회 초년생들에게 일종의 역할 모델을 제시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여성부는 더 많은 여성들의 멘토링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8일 오후 4시에는 대방동 서울여성플라자에서 ‘열린 베스트 멘토링 시상식’을 갖고 주부 오명희, 구민선 씨(최우수상) 등 총 23명에게 시상하기도 했다.
한편 여성부는 사이버멘토링 서비스의 인기에 힘입어 내년에는 보다 많은 수의 여성회원들이 멘토링 서비스에 참여할 수 있도록 참여 횟수의 구분없이 하나의 커뮤니티로 활동할 수 있는 통합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정소영기자 syju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