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HP가 국내 기업을 대상으로 아웃소싱 고객사 확보에 적극 나서고, 유비쿼터스 프린팅과 어뎁티브 엔터프라이즈(AE) 기반의 컨설팅과 시스템 통합 사업에도 적극 나선다.
한국HP 서비스 그룹을 총괄하고 있는 한종훈 부사장은 8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현재 글로벌 기업 위주로 확보해 놓은 아웃소싱 고객을 국내 기업으로 확대하고 유비쿼터스 프린팅과 같은 신규 사업을 통해 내년에는 서비스 부문의 매출을 올해에 비해 3∼4%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국HP 서비스그룹은 올해 P&G코리아나 올림푸스코리아, BMW코리아 등 글로벌 기업에서 주로 올린 사업 성과를 내년부터 국내 기업으로 본격 확대해 서비스그룹에서 10% 미만에 머물고 있는 아웃소싱 매출 비중을 15% 수준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또한 HP 서비스그룹은 올해 시범 사업으로 벌였던 유비쿼터스 프린팅 사업을 내년에는 본격적인 상용 서비스로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편의점 및 이통사 대리점을 중심으로 구축돼 있는 허브를 내년 3월까지 200여개로 늘릴 계획이다. 또한 SK텔레콤에 이어 KTF나 LG텔레콤과 제휴를 추가로 체결하고, 단말기도 휴대폰에서 PDA와 노트북으로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한편 한 부사장은 올해 서비스 부문의 매출과 관련해 “지난해 대비 2%정도 성장한 2400억여원(한국HP 매출의 18% 수준)을 올렸다”며 “탠덤 서비스 사업부를 인수와 IDC센터 이전과 같은 플랫폼 비즈니스를 맡은 유지보수(CS)부문의 매출이 17% 이상 성장한 것이 올 서비스 그룹의 매출을 견인했다”고 올해 사업 성과를 정리했다.
<신혜선기자 shinhs@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