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디스플레이 산업의 현황과 미래 전망, 그리고 과제 등을 산업적인 측면에서 집중 조명, 분석해보는 동계 한국디스플레이콘퍼런스(KDC 2003) 행사가 9일부터 10일까지 이틀간 코엑스 그랜드 콘퍼런스룸에서 개최된다.
디스플레이뱅크가 주최하고 전자신문과 한국디스플레이연구조합이 후원하는 이번 행사에서 최병두 비오이하이디스의 사장은 ‘LCD산업 발전전망’이라는 주제로 기조연설을 하며 삼성전자, LG전자, LG필립스LCD, 삼성코닝, 삼성SDI, 치메이옵트로닉스 등 국내외 디스플레이 업체들과 디스플레이서치, LG경제연구원, 동양종합금융 등에서 전문가들이 연사로 나서게 된다.
또 제일모직, 머크, 3M, 우영 등 소재 및 부품업체들도 자사의 신기술을 소개하는 것은 물론 시장현황에 대해서도 발표할 계획이다. 분야별로는 LCD, PDP, CRT, 유기EL, 3D디스플레이 등의 소자부문부터 디지털 TV 완제품의 트렌드까지 다뤄질 예정이며 제품 전시회도 함께 개최된다. 디스플레이뱅크의 권상세 사장은 “이틀간 완제품, 부품, 디스플레이 디바이스, 재료, 설비 등 전분야의 전문가 40여명의 발표와 토론이 이어지는 이번 콘퍼런스는 한국의 디스플레이산업이 어디까지 왔고,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지를 조망하는 국내 최대의 디스플레이 산업의 잔치가 될 것을 확신한다”고 설명했다.
<유형준기자 hjyo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