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중국으로 부상한 인도에서 8일 ‘한국상품특별전시회’가 8일 개막됐다.
11일까지 나흘간 뉴델리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회에는 삼성전자, LG전자, 현대자동차 등 전기·전자, IT, 기계, 소비재 분야의 100개 업체가 참가해 세계 최초의 70인치 PDP, LCD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KOTRA가 주관한 이번 전시회에는 또 현지 바이어 외에 스리랑카와 방글라데시 등 이웃나라의 유력 바이어들도 초청해 한국기업들과 수출상담을 주선하고 전시회 특별행사로 ‘한·인도 공동 패션쇼’도 마련됐다.
산자부는 한·인도 수교 30주년을 기념한 이번 행사가 양국간 경제협력 확대의 전기를 마련하고 인도 시장에서 한국상품의 이미지를 높여 지속적인 대인도 수출증대 기반 구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인도는 인구 10억명이 넘는 거대시장으로 값싼 노동력과 풍부한 천연자원, 우수한 기초과학을 토대로 큰 성장잠재력을 갖고 있어 최근 신흥시장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한국은 올 1∼10월 지난해보다 110% 늘어난 22억7000만달러어치 상품을 인도에 수출하고 10억4000만달러어치를 수입해 12억3000만달러의 무역흑자를 기록한 바 있다. 대인도 직접투자는 9월 현재 11건, 7억3000만달러에 달하고 있다.
<주문정기자 mjjo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