뚜렷한 전약후강 양상속에 종합주가지수가 이틀 연속 상승했다.
FRB의 금리유지 결정에도 불구하고 금리 인상을 시사하는 문구가 삽입된데 따른 실망으로 전일 뉴욕 증시가 일제히 하락한 점이 악재로 작용했고 프로그램 매도물량이 쏟아지면서 장초반 10 포인트 이상 하락했다. 하지만 개인과 외국인들이 1000억원대의 활발한 매수행진을 펼치며 지수낙폭을 좁혔고 장후반 비차익거래매수가 증가하며 상승폭이 다소 커졌다. 결국 종합주가지수는 7.29 포인트 상승한 794.64로 마감했다.
삼성전자가 1.8% 오르며 45만원선에 올라선 것을 비롯해 한전,현대차,LG전자, 삼성SDI,신한지주,현대모비스 등 지수관련 대형우량주들이 상승세를 유지하며 지수 반등 분위기를 지지했다. 현대모비스는 외국계 매수세가 집중되며 6.62%가 오른 58000원에 마감,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코스닥시장은 0.26포인트 내린 46.62로 마감했다. KTF,하나로통신,NHN,다음,옥션,웹젠 등 시가총액상위 종목들이 1% 전후 내림세에 머물며 지수 움직임에 부담을 주었다. 최근 겨울방학 특수 기대감으로 강세였던 액토즈소프트,위자드소프트,소프트맥스 등 게임, 영화관련주도 차익실현매물이 늘어나며 약세권으로 돌아섰다. 온라인교육 전문업체 메가스터디가 코스닥등록심사에서 보류 판정을 받으며 지분 보유사인 우리기술투자와 한국기술투자는 각각 하한가와 11.55% 급락했다.
한편 거래소에선 오른 종목은 상한가 8개를 포함한 360개, 내린 종목은 357개를 기록했다. 코스닥에선 오른 종목은 상한가 26개 포함한 301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2개를 포함한 461개였다.
<장길수기자 ksj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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