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핑도 하고 기부도 하고….’
연말연시를 맞아 인터넷 쇼핑몰의 훈훈한 이웃사랑이 눈길을 끌고 있다.
롯데닷컴(http://www.lotte.com)은 10일부터 26일까지 명지보육원·애린양로원 등에 컴퓨터·온풍기·세탁기 등 가전생활용품을 제공하는 이웃돕기 행사 ‘아름다운 나눔의 실천! 클릭! 사랑을 나누세요’를 진행한다. 이 행사는 회원 1만명이 클릭 한 번으로 이웃돕기에 동참하면 롯데닷컴측이 복지원과 사전 협의를 통해 각 시설에서 필요한 상품 리스트를 받아 이를 기부하게 된다.
H몰(http://www.Hmall.com)도 12일부터 21일까지 열흘간 연예계 톱스타 소장품을 경매에 부쳐 수익금 전액을 자선 기금으로 내놓는 이색 경매행사를 연다. 105명의 소년소녀 가장과 불우이웃을 돕기 위해 기획된 이 행사는 경매에 낙찰된 소장품의 판매금액 전액을 연예인 자선단체인 ‘따뜻한 사람들의 모임’에 기부한다. 참여 연예인은 장동건·안재욱·김선아 씨 등 9명이다.
LG홈쇼핑은 이달 말까지 LG이숍(http://www.lgeshop.com)을 통해 ‘사랑의 적립금 나누기’ 행사를 열고 있다. 이 기간 동안 고객이 ‘기부하기’ 버튼을 누르면 고객 적립금 500원과 LG이숍에서 부담하는 적립금 500원이 더해져 1000원이 자동 기부된다.
CJ홈쇼핑의 CJ몰(http://www.cjmall.co.kr)은 지난달 초부터 ‘사랑이 있는 엔젤 경매’ 코너를 신설하고 수익금 전액을 사회 복지단체에 기부키로 했다. 우리홈쇼핑의 우리닷컴(http://www.woori.com)도 오는 20일까지 ‘크리스마스 장식 출장서비스’ 행사를 통해 사회복지시설과 소외 계층에게 크리스마스 장식 출장 서비스를 제공한다. 고객이 사회복지시설과 소외 계층을 이벤트 게시판에 추천하면 5곳을 선정해 크리스마스 장식 출장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밖에 네이트몰(http://mall.nate.com)은 구세군과 함께 성금을 모금하는 ‘사랑의 적립금’ 등 자선 이벤트를 21일까지 진행한다. 이 행사는 네이트몰에서 제품 구매시 쌓인 적립금을 구세군에 기부하는 것. 회원은 500원부터 2000원까지 원하는 만큼 성금을 낼 수 있다. 기부 금액은 모두 구세군에 전달돼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쓰인다.
<강병준기자 bjk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