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공대 장호원씨, 미 재료학회 논문상

  포항공대 신소재공학과 화합물반도체공정연구실(지도교수 이종람) 소속의 박사과정생 장호원씨(28)가 국내 학생으로서는 최초로 미국 재료연구학회(MRS:Materials Research Society)로부터 학생논문상을 수상했다.

 MRS는 전세계 70개국 1만2000여명의 회원을 보유한 재료과학 분야 최고 권위의 학회로 매년 두차례 미국 샌프란시스코와 보스턴에서 각각 일주일간 학술대회를 개최하며, 대회 때마다 전세계 대학원생 대상의 논문을 공모해 우수 발표자에게 논문상(GSA:Graduate Student Award)를 수여하고 있다.

 장씨의 수상 논문은 ‘고반사율 p형 전극을 이용한 고휘도 수직구조 인듐갈륨질화물 발광다이오드’다. 그는 이 논문에서 전광판이나 휴대폰에 주로 이용되는 청색 발광다이오드가 고출력시 발광특성이 저하되는 결함을 극복, 고반사율 p형 전극을 통해 소자의 발광특성을 크게 향상시키는 방법을 제시했다.

 한편 지난 1일부터 5일까지 보스턴에서 열린 MRS 가을 학술대회에서는 총 3000여편의 학생논문이 발표됐으며 이 가운데 장씨의 논문을 포함, 33편의 논문이 수상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