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 임베디드시스템 개발사의 자존심을 세운다!’
아이지시스템(대표 김창균 http://www.aijisystem.com)은 국내 유일의 임베디드시스템 개발업체다. 지난 98년 설립이후 에뮬레이터, 디버깅소프트웨어, 개발보드 등 프로세서용 장비를 개발해, 명성을 쌓고 있다. 특히 올해 내놓은 ARM프로세스용 에뮬레이터 ‘오프나이스32-A900’과 디버깅툴 ‘스파이더’는 마이크로소프트·휴랫팩커드 등도 극찬을 아끼지 않을 정도다. 이를 바탕으로 이미 삼성전자, ARM 등의 공식 파트너로 등록돼 있으며 마이크로소프트, 텍사스인스트루먼트, 퀄컴 등과도 파트너 계약 체결을 추진중이다.
5년동안에 이룬 이같은 성과는 뛰어난 인력구성이 배경이 됐다. 하드웨어·소프트웨어·시스템 등 3개 팀으로 구성된 MCU연구소에는 개발경력 15년의 김창균 사장을 포함, 국내 최고인재 25명이 모여 있다. 김 사장은 “전직원 43명에 불과한 아이지시스템의 경쟁력은 절반이 넘는 기술 인력”이라고 강조한다.
이런 배경을 바탕으로 이회사는 해외진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중국지사 설립에 이어 미주, 유럽, 아시아지역의 8개 유통사와 대리점 계약을 체결했다. 또 회사 및 제품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독일, 미국, 중국, 대만, 일본 등지에서 열린 임베디드시스템 관련 전시회에 잇따라 출품했다.
독자 개발한 기술을 고객사들이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운영해오고 있는 교육센터도 이회사의 자랑이다. 또 개발자들에 대한 정보 제공과 함께 개발자 상호간의 교류 활성화를 위한 홈페이지 ‘MCU랜드(http://www.mculand.com)’도 운영하고 있다. MCU랜드에는 현재 4000여명의 산학연 전문가 및 학생 등이 회원으로 가입할 정도로 인기다.
직원들은 매주 월요일 ‘아이지시스템이 세계 최고(The Best AIJI’)라는 구호를 외치며 한 주를 시작한다. 임베디드시스템 개발 분야의 최고로서 고객에게 최상의 제품을 제공하겠다는 다짐이다. 김 사장은 “아직 세계 1위는 아니지만 1위기업으로서의 자부심을 갖고 개발 및 서비스를 펼치겠다는 의지에서 이같은 구호를 외치게 됐다”고 밝혔다.
이같은 구호에 걸맞게 아이지시스템은 국내 1위에 이어 세계 1위로서 우뚝 서겠다는 비전을 수립했다. 김창균 사장은 “외국기업을 대상으로 개발 및 마케팅을 펼친 결과 이르면 내년 국내시장 점유율 1위를 내다보고 있다”며 “내년부터 해외시장을 공략해 세계 최고의 임베디드시스템 기업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준배기자 joo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