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노빌리지, 씨브이네트, 이지빌 등 홈네트워크 구축업체들이 커뮤니티 기반의 신규 비즈니스 모델(BM) 개발에 나서고 있다.
이들은 커뮤니티 사이트를 통해 개진된 입주예정자들의 요구사항(needs)을 공동구매로 연계시키는 한편 포장이사·인테리어·청소 등의 생활서비스 제공으로 부가 수익을 창출한다는 전략이다.
테크노빌리지(대표 장흥순 http://www.technovillage.co.kr)는 홈페이지에 개설된 커뮤니티를 통해 오는 18일 입주를 시작하는 관악 푸르지오 아파트 입주자들을 대상으로 비데 등 생활가전은 물론 아파트 베란다 2중창 등의 인테리어 설비를 공동으로 구매할 수 있는 행사를 진행한다. 특히 테크노빌리지는 커뮤니티 활성화를 위해 커뮤니티 전문회사인 준커뮤니케이션에 운영을 위탁, 수요자들이 필요로 하는 옵션상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토록 할 예정이다.
씨브이네트(대표 송문헌 http://www.cvnet.co.kr)도 커뮤니티 사이트를 통해 세대별로 블로그 기능을 부여하고, 사이버반상회를 활성화시킬 수 있는 채팅·대화방 기능을 추가한 새로운 홈페이지를 오픈했다. 씨브이네트는 특히 자체 데이터베이스(DB) 구축을 통해 대형 할인점 등 지역상가정보 및 문화센터강좌정보 등 지역정보를 제공하고 이사·부동산·청소 등 생활서비스를 턴키로 서비스할 계획이다.
김정한 씨브이네트 e비즈팀 팀장은 “온오프라인 홈커뮤니티에 대한 비즈니스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라며 “앞으로 어학연수·영어캠프, 파출부, 간병도우미, 세탁·세차 등 생활서비스와 금융컨설팅 등 다양한 서비스를 추가로 도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지빌(대표 김도련 http://www.ezville.net)도 아파트 리모델링, 포장이사 등 생활서비스는 물론 LG홈쇼핑과의 연계를 통해 3%의 적립금을 고객에게 제공하는 알뜰쇼핑 서비스를 제공한다.
<김원석기자 stone201@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