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드파일]SK텔레콤 `바람둥이`편

 최근 위트 넘치고 재미있는 CF가 인기를 끄는 가운데 SK텔레콤이 최고의 엔터테이너로 급부상한 MC몽을 메인 모델로 기용, 시청자들을 즐겁게 하고 있다.

 SK텔레콤의 동영상 멀티미디어 서비스 ‘준’의 새로운 CF ‘바람둥이’편이 그것. 즐거움과 재미를 주요 테마를 삼고 있는 SK텔레콤 준 광고의 컨셉트와도 잘 맞아떨어져 인기다.

 한 남자와 차가 보인다. 그러나 옆에 있는 여자는 배경마다 다르다. 귀여운 여인, 청순한 여인, 섹시한 여인 그렇게 3명의 여자들에게 남자는 열심히 말을 바꿔가며 여자들의 환심을 사려 한다. 그리고 던지는 한마디, “너, 이 영화 봤니?”

 차 안에서 각각의 여자들과 영화를 보고 있던 남자는 이미 준으로 영화를 본 상태. 결정적인 클라이맥스 장면이 나오기만을 기다리던 남자는 갑작스런 귀신등장 장면에 여자들이 똑같이 놀라며 품에 안기자 득의 양양한 미소를 띠며 기뻐한다.

 ‘준으로, 바람잡다’라는 엔딩의 자막과 함께 준이 있으면 언제 어디서나 누구든지 즐겁고 유쾌하게 해 줄 수 있다는 게 이번 광고의 주요 메시지다.

 이번 광고를 제작한 SK텔레콤 관계자는 “이번 광고는 멀티미디어 동영상 서비스를 통해 준과 소비자의 공감대를 더욱 긴밀히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며 제작의도를 밝혔다.

 이번 광고의 모델인 MC몽은 촬영 당시 화려한 입담으로 스탭들을 즐겁게 했는데 MC몽이 작업용(?) 멘트로 날린 대사들이 대부분 그의 애드립이었다고. 제작진들은 너무도 자연스럽게 화려한 작업 멘트를 날린 MC몽이 실제로도 바람둥이일 것이라며 강한 의혹의 눈길을 보내 MC몽을 당혹케 했다는 후문.

 <전경원기자 kwju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