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15일 부안 원전수거물 관리센터 문제의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한 윤진식 산업자원부 장관의 사표를 수리하고, 고건 국무총리의 제청을 받아 이희범 서울산업대 총장(54)을 후임 장관으로 임명했다.
신임 이희범 산자부 장관은 이공계(서울대 전자공학과) 출신으로 서울대 행정대학원, 73년(제 12회) 행정고시, 미국 조지워싱턴대학 경영대학원 등에서 수석을 놓치지 않은 수재형 정통관료로 정평이 나 있다.
이 장관은 상공부 수출 1과장, 주미상무관, 산업정책국장,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전문위원(경제분과위), 차관보와 자원정책실장 등 무역·통상·산업·에너지분야의 요직을 두루 거쳤으며 산자부 차관을 마지막으로 공직을 떠나 올해부터 서울산업대 총장으로 재임해 왔다.
<주문정기자 mjjo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