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청장 유창무)은 수입 전력부품 및 가스기기 부품의 국산화를 위해 16일 한국전력(사장 강동석) 및 한국가스공사(사장 오강현)와 각각 ‘구매조건부 신제품 공동기술 개발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 체결로 한국전력과 가스공사는 매년 수입대체 및 신제품 개발이 필요한 과제를 발굴하고 발굴 과제 기술 지원 및 기술개발 성공시 일정 기간 동안 수의 계약 방식으로 구매를 보장해 주게 된다.
또 중기청은 중소기업의 기술개발에 필요한 자금을 지원하고 개발 성공시 경영안정자금 및 개발기술사업화자금 등을 우선 지원키로 했다.
중기청은 이번 협약 체결로 내년부터 중소기업들이 전력 및 가스 분야에서 15개 품목 개발에 참여해 제품 개발 성공시 한전과 가스공사에서 총 150억여원 규모의 제품 구매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구매조건부 신제품 개발 사업은 올해부터 추진돼 전량 수입에 의존하는 부품에 대한 중소기업의 신제품 개발을 중기청에서 지원하고 개발된 제품을 수요 기관에서 구매해 주는 제도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