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형 가스레인지의 폭발사고를 원천적으로 방지할 수 있는 기술이 적용된 신제품이 국내 중소기업에 의해 개발됐다.
휴대형 가스레인지 전문 업체인 홍진테크(대표 김태성 http://www.sa-fire.co.kr)는 폭발 방지장치인 압력조절 밸브를 장착한 휴대형 가스레인지 ‘사파이어’를 17일부터 출시한다고 밝혔다.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부탄가스는 휴대형 가스레인지 사용중에 불판의 복사열 등으로 인해 용기의 내압이 15kg/㎠ 이상이 되면 폭발하게 되지만, 이번에 개발된 ‘사파이어’는 용기의 내부 압력이 13kg/㎠를 초과하는 순간 압력조절 밸브를 통해 부탄가스 용기 내압을 낮춤으로써 폭발을 방지한다.
또 이 제품은 기존 가스레인지와는 달리 모든 소재를 불연성으로 제작, 가스레인지가 과열될 때 플라스틱 손잡이가 녹아내려 1차 안전장치 작동을 방해하는 현상을 예방했다. 여기에다 휴대형 가스레인지를 야외에서 사용할 때 바닥의 돌이나 불룩 튀어나온 흙으로 인해 안전핀이 걸려 작동이 안 되는 경우를 방지하기 위해 가스레인지 하부 안전핀과 용기이동판에도 보호덮개를 부착했다. 지난 9월 특허를 등록했으며 지난달 한국가스안전공사의 승인을 얻었다.
이 제품에 탑재된 폭발방지 기술은 한국과학기술원(KAIST)내 벤처기업인 건국산업(대표 박진하)이 개발한 것으로, 지난 해 4월 산업자원부로부터 ‘신개발기술 세계 일등상품’으로 선정된 바 있다. 문의 (02)864-6161
<박영하기자 yhpark@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