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진흥공단이 중소·벤처 기업의 미국 서부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18일(현지시각) LA에 수출인큐베이터를 개소한다.
이에 따라 중진공은 지난 98년 9월 시카고에 처음으로 수출인큐베이터를 개소한 이래 독일 프랑크푸르트, 중국 베이징 및 광저우, LA 등 전세계 5개 무역거점에 수출 인큐베이터를 가동하게 됐다.
이번에 개소하는 LA 수출인큐베이터에는 컴아트시스템 등 18개 중소기업이 입주할 예정이며 중진공은 이들 기업에 사무공간 및 지원시설은 물론 현지 법률·회계·마케팅 전문가를 통한 자문 및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와 함께 현지 바이어 통역, 파견직원에 대한 각종 행정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수출인큐베이터를 통한 수출은 98년 시카고인큐베이터 개소 이래 총 3억1100만 달러(약 3732억원)에 달하며 올해에만(11월 현재) 시카고·프랑크푸르트·베이징 등 3개 인큐베이터를 통해 7100만 달러(852억원 규모)의 실적을 거뒀다.
한편 중진공은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수요가 크게 늘어남에 따라 내년에 동남아와 중남미 시장을 겨냥해 각각 베트남, 브라질 등 2개 지역에 인큐베이터를 추가로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이정환기자 victo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