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 진출한 외국인 투자기업의 CTO(최고기술책임자) 등 연구계의 구심점 역할을 할 ‘외국기업연구소협의회(Foreign R&D Executives Council:FORDEC)’가 공식 출범한다.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회장 허영섭)는 최재익 상근부회장이 17일 오전 서울 강남노보텔에서 외투기업 연구 소장 및 연구개발 관련 임원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 협의회창립총회를 갖는다고 16일 밝혔다.
협의회는 국내 진출한 외국인투자기업 연구소장들과 연구활동과 관계가 깊은 외국인투자기업의 책임자들의 협의기구로 향후 연구개발상의 애로사항에 대한 정책건의를 비롯해 선진기술 경영이론의 소개 및 교환 등 다양한 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다.
특히 과기부가 동북아R&D허브 구축의 일환으로 적극 추진중인 해외 R&D센터의 국내 유치 노력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10월 현재 국내 진출한 외국기업 연구소는 134개인데, 과기부는 5년내 300개로 확대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협의회 공동대표로 선임된 최재익 산기협 부회장은 “앞으로 사무국을 산기협 내에 설치하고 ‘외국기업연구소협의회’를 매개체로 해 외국인 투자상의 애로점 해결과 인적 네트워크 활동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17일 창립총회에는 산기협 허영섭 회장(녹십자 대표)을 비롯해 협의회 공동 대표인 한국3M 이인희 부사장과 고문역을 맡을 한국로버트보쉬의 요하네스 로허 부사장 등 주요 외국기업 CTO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중배기자 jb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