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학상 수상자로 채동호 교수 등 4명 선정

 ‘제9회 한국과학상 수상자’로 △수학분야에 채동호 서울대 자연과학대학 수리과학부 교수 △물리분야에 노태원 서울대 자연과학대학 물리학부 교수 △화학분야에 김광수 포항공대 화학과 교수 △생명과학분야에 김성훈 서울대 약학대학 교수가 각각 선정됐다.

 수학분야 수상자인 채동호 교수(46)는 유체의 흐름에 관한 비선형 편미분 방정식의 수학적 연구이론으로 세계 수준의 연구성과를 거두었으며 물리분야 수상자인 노태원 교수(46)는 강유전체 피로현상의 새로운 이론을 정립하고 이를 토대로 F램 신소재인 BLT 박막을 개발, 강유전체 분야의 새로운 길을 연 점이 인정됐다.

 화학분야 수상자 김광수 교수(53)는 양자화학을 이용한 전산모사를 통해 파이 전자 시스템을 갖고 있는 분자 뭉치의 분자 상호작용에 관한 연구에서 선도적 역할을 담당, 수상자로 결정됐으며 생명과학분야 수상자인 김성훈 교수(45)는 생물학의 기초 이론 정립에 기여한 공로가 높게 평가됐다.

 한국과학상은 87년부터 수학, 물리, 화학, 생명과학 등 기초과학 분야에서 각 1명씩 격년제로 선정하며 이번 수상자까지 총 33명이 선정됐다. 시상은 내년 1분기중 대통령이 친수할 예정이며 수상자에게는 대통령상장과 함께 5000만원의 포상금이 지급된다.

 <이중배 기자 jb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