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자부, 중소기업 ERP 보급 본격화

전용 사이트 개설 표준화 가이드 등 제공

 산업자원부가 업종별 ERP템플릿 사업의 결과물을 토대로 중소기업의 ERP 보급 활성화에 본격 나섰다.

 산자부는 이를 위해 그동안 사업추진을 통해 나온 업종별 ERP템플릿 사업의 결과물을 정리한 전용 사이트(http://it.korcham.net)를 개설했다고 16일 밝혔다.

 산자부는 이 사이트를 통해 동종 유사업종의 기업들이 ERP 현황 및 구축시 예측하지 못한 위험요소를 사전에 점검하는 등 ERP구축 표준화 가이드라인을 제공하는 한편 ERP구축비용의 50∼60%를 차지하고 있는 컨설팅, 교육, 커스터마이징에 대한 비용 부담 및 리스크를 줄임으로써 기업들의 ERP구축·유지관리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이번에 구축한 사이트는 대한상공회의소 중소기업 IT콜센터(개발사 아이티씨지)를 통해 작년 개발을 마친 1차년도 12개 업종별 템플릿개발 사업 결과물을 디지털화한 것이다.

 산자부는 1차년도 사업을 통해 개발한 업종별 ERP템플릿 사업의 결과물을 사용자 관점에서 접근하기 쉽게 구성함으로써 ERP 구축시 막대한 컨설팅 비용 등을 절감할 수 있게 돼 중소기업의 ERP 보급·확산에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중소기업 경영자들이 ERP도입에 따른 궁금증을 해결하기 위해 ‘사장님 보세요’코너를 마련, ERP컬럼, 용어사전, 성공 사례 등을 제시하는 등 ERP구축에 따른 실용적인 정보를 제공한다.

 또 업종별 ERP템플릿 사업의 1차년도 결과물 요약설명서와 1·2차년도 개발업자 홈페이지를 링크해 ERP템플릿 사업의 결과물에 대한 실질적인 궁금증을 해결할 수 있게 했다.

 산자부는 우선 자동차 업종을 대상으로 사이트를 개설, 점차 업종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업종별 ERP템플릿사업은 ‘IMT-2000출연금기술개발사업’의 세부기술개발과제로 지난 2001년부터 3년간 총 113억2000만원을 투입해서 추진중인 사업으로 1차년도에 12개 업종을 완료했고 2차년도에는 19개 업종이 완료단계에 있다. 3차년도 사업은 정보통신부와 협의를 통해 SCM템플릿 개발사업으로 전환, 내년부터 본격화될 예정이다.

 <주문정기자 mjjo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