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품목 다변화 및 IT기업 지원책 마련이 시급하다.”
한국정보통신수출진흥센터(ICA) 조성갑 원장은 16일 서울 양재동 교육문화회관에서 열린 한국정보통신설비학회(회장 김우식) 월례 조찬세미나에 참석, 이같이 주장했다.
조 원장은 ‘국내 정보통신(IT) 수출의 성과와 과제’라는 주제로 가진 이날 발표에서 한국의 IT 수출산업은 나날이 발전하고 있지만 수출 품목 및 지역 편중현상이 심화돼 개선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이날 발표에 따르면 올 1∼10월 동안 반도체·휴대폰·TFT LCD 등 3대 품목의 수출 비중이 53.8%에 이르고 있어 디지털TV, 무선인터넷, 홈네트워킹 등으로 품목 다변화가 요구된다.
조 원장은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IT 수출금융 및 세제지원 강화, 해외 시장 조사를 통한 신규 전략 품목 발굴, 정부간 협의를 통한 IT협력체 구축 등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조 원장은 “ICA도 내년에 이러한 문제 해소를 위해 해외 IT시장 개척 및 투자유치, IT기업의 수출역량 강화 등을 통해 IT 수출 산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