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치에서 벗어나기 위한 가장 적극적인 방법은 학원을 직접 찾아가 부딪쳐 보는 것. 나이트댄스 전문학원부터 재즈댄스나 다이어트댄스를 함께 하는 학원, 휘트니스센터에서도 춤을 배울 수 있다.
◇댄스학원=김영우나이트댄스를 비롯해 클럽타운, ing클럽, 아이기스, 이지댄스, 타워댄스, 더 댄스, 오떼르, 나나재즈댄스아카데미 등의 댄스학원이 활동 중이다.
수강료는 월 8만∼15만원선으로 주 2회가 일반적이다. 개인레슨의 경우는 월 수강료가 훌쩍 뛰어 35만원을 호가하기도 한다. 3개월 정도만 열심히 연습하면 어디 가서 창피 당하지 않을 정도의 수준은 된다고. 주로 다른 사람에게 춤추는 모습을 보이기 싫어하는 내성적인 성격의 소유자들이 개인레슨을 이용한다고 한다.
재미있는 사실은 지역마다 유행하는 춤이 다르다는 것. 서울 강남에서는 몸동작을 크게 하는 힙합풍의 ‘클럽댄스’가 유행하고 부산에서는 엉덩이를 귀엽게 흔들어주는 ‘깔롱댄스’, 수원에서는 팔동작이 큰 복고댄스가 유행하는 식이다. 때문에 어느 지역에서 주로 춤을 출 것인지, 어떤 종류의 춤을 배우고 싶은지 상담을 통해 미리 정해야 한다.
◇혼자서도 배울 수 있다=굳이 학원을 가지 않고 혼자서도 춤을 익힐 수 있다. 인터넷을 통한 동영상강의 서비스를 이용해 감을 잡은 다음 실전에 나서기도 한다.
김영우나이트댄스(http://nightdance.intizen.com)와 클럽디디디(www.dancedancedance.co.kr) 등에서 동영상을 보며 기본 자세를 익히는 한편 나이트클럽의 최신 유행 춤도 파악할 수 있다.
유명 연예인의 비디오나 DVD도 혼자 따라하기에 적합하다. 탤런트 이본이 나이트댄스를 응용한 비디오 및 DVD ‘댄스위드미’를 선보였다. 춤추듯 자연스런 동작으로 구성돼 누구나 쉽게 따라할 수 있다.
지난 여름에는 춤을 잘춰 ‘24시간 돈다’는 의미의 ‘이사돈’이라는 별명이 붙은 엔터테이너 ‘빈’이 특기를 살려 몸치 탈출 비디오를 냈다. 몸치도 탈출하는 한편 격렬한 운동으로 다이어트 효과까지 노린 것. 이 비디오에서 빈은 재즈댄스, 밸리댄스, 태보댄스 등 최근 유행하는 다양한 댄스를 보여준다.
다른 사람 앞에서 춤추기 쑥스러운 사람은 혼자서 기본기와 자신감을 익힌 다음 학원에 등록해 본격적으로 몸치 탈출을 시도해도 늦지 않다.
<전경원기자 kwju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