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채널, 스카이라이프 시청률 장악

 올 한 해 지상파방송사 계열의 3개 드라마 채널이 위성방송 스카이라이프의 시청률을 장악했다. 

 스카이라이프(대표 황규환)는 지난 2월부터 11월 말까지 조사한 결과, 총 81개 채널 중 MBC드라마넷이 9.36%의 시청점유율로 1위를 차지했고 KBS스카이드라마가 8.33%, SBS위성드라마플러스가 8.16%로 각각 2, 3위를 차지했다고 17일 밝혔다. 4위는 애니메이션 전문 채널 애니원TV, 5위는 영화채널 OCN이다.

 장르별로는 드라마와 영화, 스포츠 순으로 인기가 높았으며 각 장르별 순위는 영화는 OCN이 1위, 스카이라이프의 NVOD(Near Video on Demand) 서비스인 스카이초이스가 2위, 캐치온과 캐치온플러스가 각각 3위와 4위를 차지했다.

 스포츠 부문에서는 지상파방송 3사 계열 채널들이 1위부터 3위까지를 휩쓸어 1위는 KBS스카이스포츠, 2위는 SBS위성스포츠, 3위는 MBC ESPN이었으며, 4위는 SBS골프, 5위는 스카이바둑이었다.

 생활 정보 장르에서는 낚시 채널인 FTV가 1위를, 여행레저TV가 2위를 차지했으며 교양 다큐멘터리 장르에서는 중앙방송의 Q채널과 히스토리 채널이 나란히 1, 2위를 차지했다. 홈쇼핑 채널들 중에서는 CJ홈쇼핑이 1위를 차지했다.

 이밖에도 경제·보도 장르에서는 YTN, 음악 장르에서는 m.net, 어린이 장르에서는 애니원TV, 오락 및 게임 장르에서는 코미디TV, 해외 채널 중에서는 디즈니채널이 각각 1위를 차지했다.

 <유병수기자 bjor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