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종합기술원과 일본 NEC가 공동제안한 얼굴인식기술을 차세대 동영상 압축·재생포맷인 MPEG7의 표준규격으로 채택할 전망이다.
EE타임스는 16일 국제표준화기구(ISO) 산하에서 동영상 압축기술의 국제 표준을 담당하는 동영상전문가그룹(MPEG:Moving Picture Experts Group)이 삼성종기원과 NEC에서 공동 제안한 얼굴인식기술을 MPEG7 표준으로 채택하기 위한 검토작업에 들어갔다고 발표했다.
MPEG7 AFR로 불리는 이 기술은 감시카메라에 약 1초간 찍힌 얼굴 옆모습만 갖고도 즉시 신원을 확인할 수 있어 향후 보안, 디지탈방송, 인터넷 등의 분야에서 활용가치가 매우 큰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NEC측은 삼성종기원과 공동제안한 얼굴인식기술이 얼굴정보의 복원 정확성과 인식속도, 데이터 크기 등에서 최고의 성능을 보여 MPEG7 표준화 추진대상에 올랐다고 설명했다.
내년 봄에 확정될 MPEG7 규격은 동영상 데이터 검색 및 전자상거래 등에 적합하도록 개발된 차세대 동영상 압축 재생기술이다. 삼성종기원과 NEC의 공동제안이 표준으로 확정될 경우 전세계 관련 기업들로부터 막대한 로열티 수입이 예상된다.
<배일한기자 bailh@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