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부(장관 지은희)가 청년여성실업율을 완화하고 여성인적자원을 적극 활용하기 위해 내년에 130여억원을 투입, 취업 및 창업지원사업을 대대적으로 추진한다.
여성부는 △여성기술인력창업자금지원사업 △여성가장창업자금지원사업 △맞춤형 취업지원사업 등을 추진키로 하고 예산편성 및 계획을 완료, 내년에 본격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우선, 기존에 추진돼온 여성기술인력 창업자금지원사업을 통해 내년부터는 지원대상을 사업자등록증상 영업개시일 3년 이내 사업자(기존 1년 이내) 및 여성회관 교육수료자(기존 여성인력개발센터 수료자만) 등으로 대상을 확대해 100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여성가장창업자금지원사업을 신규로 마련, 저소득여성가장을 대상으로 창업자금(임차보증금) 30억원을 지원해 여성가장들의 경제적 자립을 돕는다.
이밖에도 고학력 여성의 취업을 지원하고 지역인재의 수도권 집중을 완화하기 위해 이달부터 내년 4월까지 2억3000만원의 예산을 투입, 맞춤형 취업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여성부는 한국생산성본부의 위탁관리를 통해 7개 대학 총 210여명을 대상으로 지원프로그램을 마련해 직무·소양·현장교육을 복합적으로 실시키로 했으며 지원사업 공모를 실시, 이번 주 안에 지원과제를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또 지역 산업체와 연계된 산학연계 취업지원위원회를 구성해 산업체들이 유능한 여성 인재를 채용한 후 재교육을 거치지 않더라도 바로 실무에 투입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정소영기자 syjung@etnews.co.kr>